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KT는 31일 노키아와 세계최초로 LTE 상용망 환경에서3GPP 표준기반의 NB-IoT의 주요 기술 시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NB-IoT(Narrow Band IoT, 협대혁 사물인터넷)란 LTE, 3G 등 기존 이동통신 방식보다 좁은 200㎑의 대역폭을 이용해 원거리에 있으면서 전력 소비가 낮은 사물 간의 소량 데이터 통신에 특화된 사물인터넷 표준 기술이다.
KT는 3GPP에서 NB-IoT 표준화가 완료된 후 지난 6월 노키아 랩에서 실시한 공동 기술검증에 이어, LTE 상용망 환경에서 노키아의 기지국과 NB-IoT 전용 코어망 장비를 활용해 협대역(200㎑) 통신, 전력 증대 기술(Power Boosting)로 커버리지를 극대화하는 NB-IoT 기술 연동 시연에 성공했다.
KT는 이번 기술 시연을 통해 NB-IoT 주파수 특성상 저전력으로 전파세기를 증폭할 수 있어 지하주차장이나 등산로 외곽 지역 등 커버리지 확보가 어려웠던 장소에서도 서비스 가능하고 기존 LTE 상용망에서 즉시 적용 가능함을 입증해, NB-IoT를 통한 소물인터넷 서비스가 보다 빠르게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KT는 하반기 서비스 실증을 거쳐 NB-IoT 전국망을 연내 구축할 예정이며, NB-IoT 기반의 스마트 미터링, 안전, 안심 서비스, 자산관리,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시티 등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소물인터넷 시장을 주도할 계획이다.
서창석 KT 네트워크전략본부장은 “KT는 내년 상반기 NB-IoT 조기 상용화를 위해 기술 검증부터 망 구축까지 만반의 준비를 연내 마무리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노키아를 비롯한 글로벌 제조사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IoT 분야의 기술 리더십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