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30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이 독일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의 이적 제안을 거부하고 손흥민을 잔류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스카이스포츠는 토트넘 내부 관계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토트넘은 이미 손흥민에 대한 볼프스부르크의 이적 제안을 수차례 거절했다”며 “독일 언론들이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을 밝혔으나 토트넘의 내부적인 상황은 전혀 다르다”고 밝혔다.
이어 이 매체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며 “포체티노 감독의 새 시즌 구상에 손흥민이 포함돼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스카이스포츠가 다시 토트넘 내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손흥민의 이적설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서면서 잔류로 무게를 실은 손흥민의 이적은 없던 일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손흥민도 지난 29일 “이적에 관해 어떤 이야기도 듣지 못했다. (이적설이 나오는 것이) 좋은 징조는 아니지만, 독일에서 인정을 받았다는 뜻이기도 하다”며 이적설에 대해 선을 그었다.
손흥민은 9월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과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1차전에 나선다. 이날은 유럽 이적 시장 마감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