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인공지능(AI)은 사람을 대체하는 것이 아닌, 편리한 도구로서 인간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는 진단이 내려졌다.
새누리당 송희경 의원이 공동대표로 있는 국회 제4차산업혁명포럼은 30일 여의도 국회에서 ‘퓨처스아카데미(FutureS Academy)’ 두번째 조찬 강연에서 이같은 화두가 던져졌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현재 인공지능은 자연어 처리가 어렵기 때문에 언어처리가 필요한 분야보다 재무·의료·유통·생산분야에서 우선적으로 AI가 활용될 것”이라며 “인간 수준의 휴먼로봇시대는 아직 요원하다면서 현재 단계에서는 과학적인 근거에 기반한 이성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무엇보다 인공지능은 우리의 능력을 확장시키고 지원하는 도구로서 활용될 것”이라며 “막연한 두려움이나 과도한 찬양은 적절치 않으며 합리적으로 이해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특히 AI의 활용 분야와 관련, “주로 영상‧데이터 판단 분야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교수는 1995년과 1997년 미국인공지능학회가 주는 혁신적 인공지능 응용상을 두차례 받은 바 있고, 2014년부터 국제전자상거래 연구센터 소장, 후마니타스 빅데이터 연구센터 소장을 역임하고 있는 인물이다.
한편 이날 퓨처스아카데미 2강에는 송희경·박경미·신용현 공동대표를 비롯해 정우택, 박병석, 장병완, 홍일표, 곽상도, 조승래, 성일종, 김순례, 김수민, 김규환, 이원욱, 김경진 의원이 함께 참석했다.
아카데미는 8월23일 시작으로 11월22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전 7시 30분 국회 의원회관에서 총 10회에 걸쳐 진행된다. 제3강은 오는 9월6일 같은 시간에 ‘VR’을 주제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