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르미그린달빛3회’박보검,대리청정 수락하고 김유정에 정체 밝혀

2016-08-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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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구르미그린달빛'[사진 출처: KBS '구르미그린달빛' 동영상 캡처]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29일 방송된 KBS '구르미그린달빛' 3회에선 효명세자 이영(박보검 분)이 대리청정을 수락하고 홍라온(김유정 분)에게 자신이 세자임을 밝히는 내용이 전개됐다.

이 날 '구르미그린달빛'에서 김헌(천호진 분) 일파 대신들은 왕(김승수 분) 의견에 무조건 반대하며 왕을 농락했다.

왕은 신하들에게 “그대들은 나의 의견이 마음에 안 드는 것이 아니라 옥좌에 앉은 내가 마음에 안 드는 거 아닌가?”라며 “과인이 왕이 된 이후로 나라에 우환이 끊이지 않으니 참으로 통탄할 노릇이요”라고 말했다.

왕은 신하들 하나하나에게 “당신이 한번 옥좌에 앉아 보는 것이 어떻소?”라고 말했다. 신하들은 마음 속으로 왕을 비웃으며 “천부당 만부당하옵니다”라고 사양했다.

왕은 “그래 젊고 유능한 세자가 있었지”라며 한상익(장광 분)에게 이영을 불러오라 했다.

세자는 이영에게 “세자가 대리청정을 하는 것이 어떻소?”라고 말했다. 다른 신하들은 모두 반대했지만 김헌은 “세자저하의 의지만 확고하다면 가능할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영은 “저는 아직 부모 곁을 떠나지 못하는 어린 아이이옵니다”라고 말했다. 신하들은 마음 속으로 비웃었다.

이영은 “그러나 다시 생각해 보니 대리청정 못할 것도 없을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사실 이것은 이영과 왕이 미리 짜 놓은 계획이었다.

이영은 세자만 출입하는 서고에 있었다. 홍라온은 이영에게 “여기는 세자만 출입하는 서고이니 어서 나갑시다“라고 말했다.

이영은 홍라온에게 “나의 이름이 무엇인지 아느냐?”며 “나의 이름은 이영이다”라고 말했다. KBS '구르미그린달빛'은 매주 월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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