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지사 역점 2층버스 사업, 경기도 예산 전액 삭감

2016-08-2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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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역점사업인 ‘2층 버스’ 사업의 도입 예산이 전액 삭감된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정부에 따르면,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가 이날 제313회 임시회 1차 회의를 열어 도의 3차 추경예산안 가운데 2층 버스 도입예산 114억원 전액을 삭감했다.

1대당 4억5000만원인 2층 버스 도입비용을 도, 시·군, 업체가 3분의 1씩 분담하겠다며 76대 구입을 위한 도비 114억원을 요구했지만, 시·군에서는 내년 본예산에 편성할 예정이라고 단정 지었다. 내년에 쓸 예산을 미리 추경에 담는 것은 예산편성원칙에 어긋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번 예산삭감이 2층 버스 사업의 백지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건교위 측은 설명했다. 건교위는 더민주 7명, 새누리당 6명 등 13명으로 구성돼 있는 상태다.

한편 2층 버스는 현재 김포∼서울시청 2개 노선 6대, 남양주∼잠실 3개 노선 3대 등 도내에 모두 9대의 2층 버스가 운행 중이다. 도는 2018년까지 2층버스를 500대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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