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지사, “경기도 예산 핫라인 만들겠다”

2016-08-01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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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기도 제공]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남경필 경기지사가 민선6기 하반기 일자리 창출을 위해 새누리당 중앙당과 핫라인을 만들어 예산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1일 도청 회의실에서 ‘새누리당 정책위원회’와 예산정책협의회를 갖고, “경기도가 지난 1년 간 전국 42.3%인 30만개 일자리를 만들었는데, 박근혜정부의 고용 70%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경기도 목표인 일자리 70만개가 달성돼야 한다”며 “경제 성장과 복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이번 국회 예결위원장을 비롯해 예결위 양당 간사가 모두 경기도 출신 의원인 만큼, 중앙당과 핫라인을 만들어 민선6기 하반기 일자리 창출 예산을 적극적으로 확보하겠다는 것이 남 지사의 의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협의회는 도가 추진 중인 △2층버스, △반려동물 테마파크 △수원발 KTX직결사업 △말산업 특구 조성 등 역점사업에 대한 국회의원의 이해를 돕고 예산 확보를 건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새누리당 김광림 정책위 의장을 비롯해, 주광덕 국회 예결위 간사, 이현재 정책위 부의장, 예결위 소속 박순자 국회의원, 송석준 국회의원, 홍철호 경기도당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남 지사의 요청에 대해 김광림 정책위 의장은 “경기도에 국민 넷 중의 하나가 살고 있지만 청년실업, 일자리, 주거 등 여전히 부족한 게 많다”며 “경기도 출신 의원이 예결위원장(김현미 의원) 예결위 여야 간사(주광덕 의원, 김태년 의원) 기재위 간사(이현재 의원)를 맡고 있어 경기도 숙원 사업이 잘 해결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남 지사는 “민선6기 후반기에도 여야 협치를 통해 경기도민 행복과 일자리 창출에 매진하겠다”며 “주광덕 예결위 간사를 비롯해 참석한 의원들이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긴밀한 협조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참석한 의원들은 경기도 예산 건의사항을 보고 받고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는데 입을 모았다. 특히 주광덕 의원은 “오늘 협의회 내용은 앞으로 정부와 내년도 예산 당정협의를 하는 데 좋은 자료가 될 것”이라며 “경기도 발전이 대한민국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심 갖고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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