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이재명 성남시장 ]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이 29일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면서 경술국치일을 꼭 가슴에 새길 것을 강조했다.
이날 이 시장은 SNS에 “1910년(경술년) 오늘은 일본 제국주의에 의해 국권을 빼앗긴 치욕스런 날이다. 그로부터 36년에 가까운 세월동안 일본이 우리 민족에게 가한 수탈과 억압과 능욕을 어찌 말로 다할 수 있겠습니까?”라는 글을 올렸다.
이 시장은 “독립운동가 후손들의 고난에 찬 생을 접할 때마다 죄스러움과 부끄러움을 감출 길이 없다. 위안부 할머니들의 역사를 단 100억 원의 돈으로 지우려는 시도도 자행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친일청산을 하지 못한 채 여전히 친일파들이 활개 치는 이 시대, 우리는 오늘 경술국치일을 8.15 광복절 만큼의 무게로 같이 기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기억하지 않으면 역사는 되풀이되고,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기 때문”이라며 “똑똑하게 기억하고 기록해서 반드시 한번은 민족 앞에 아무런 죄의식도 갖지 못하는 친일의 무리들을 역사의 이름으로 단죄해야 한다. 우리와 미래를 위해서도 우리 뒷 세대들에게 부끄럽지 않기 위해서도 꼭 필요한 일”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