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최기영 서강대 사학과 교수(60·사진)가 '제12회 독립기념관 학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최 교수는 항일독립운동가들의 인생역정을 새롭게 조명한 저서 '중국관내 한국독립운동가의 삶과 투쟁'(일조각, 2015)으로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최 교수는 약 30년 동안 국내 계몽운동과 국외 독립운동가들의 항일독립운동사 연구에 매진해 왔다. 대표 저서로는 '대한제국기 신문연구' '1900년대의 애국계몽운동' '한국 근대 계몽사상연구' '식민지시기 민족지성과 문화운동' '서재필이 꿈꾼 나라-서재필 국문 자료집' '삼십년방랑기-유기석 회고록' '대한민국임시정부자료집' '대한인국민회자료집' 등이 있다.
학술상 심사위원회(위원장 한시준 단국대 교수)는 "최 교수의 수상작은 중국관내 독립운동의 연구 성과를 점검하고, 지금까지 검토되지 못한 주요 독립운동가들과 새로운 자료들을 깊이 있게 소개했다"며 "중국에서 전개된 항일독립운동사 연구가 한걸음 더 발전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했다.
시상식은 오는 30일 오전 11시 독립기념관 밝은누리관 강당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