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바누아투 항만개발 본격 추진…30일 현지서 협의회 개최

2016-08-29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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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아주경제DB]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해양수산부는 바누아투 공화국과의 항만개발협력 사업 구체화를 위해 30일 현지에서 협의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83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바누아투 공화국은 호주에서 동쪽으로 1800km, 피지에서 서쪽으로 800km 떨어져 있는 작은 도서국이다. 국민총소득(GDP)은 약 8억 달러로 세계 176위이며 섬과 섬을 연결하는 항만인프라가 부족해 경제발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해수부는 지난해 10월 바누아투 정부와 항만개발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국가항만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착수했다.

현재 탄나, 산토, 펜테코스트, 토바, 엠브림 등 5개 주요 섬의 항만기본계획(안)을 완료했으며 바누아투 측의 주무부처인 기반시설부와 구체적인 사업화 방안 등을 협의하고 있다.

권준영 해수부 항만투자협력과장은 "수산자원과 해양광물자원이 풍부한 바누아투는 해양인프라 개발 의지가 강력하다"라며 "바누아투 측이 세계적 수준의 항만개발 기술을 보유한 우리나라와의 협력을 적극적으로 요청한 상태로 앞으로 항만개발협력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로 바누아투와의 상호 교류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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