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KB투자증권과 합병 시너지 극대화

2016-08-29 11:11
  • 글자크기 설정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아주경제 류태웅 기자= KB금융지주가 13번째 계열사로 편입한 현대증권과 KB투자증권을 통합하는 작업을 연내 완료를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두 회사는 통합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기업투자금융(CIB), 자산관리(WM) 부문에서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뿐 아니라 KB금융그룹과 시너지 창출을 극대화해 리딩 증권사로 성장하고 그룹 동반성장에 있어 핵심으로 삼기로 했다.
KB금융그룹은 현대증권 인수 후 경영진과 첫 만남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소통과 화합에 돌입했다. 5월 말 KB금융그룹 및 KB투자증권과 현대증권 경영진은 함께 참여하는 통합 워크숍을을 통해 첫 만남을 가졌다. 이날 워크샵은 경영진들의 첫 만남인 만큼 서로의 벽을 허무는데 많은 부분을 할애 했다. 이후에도 KB금융그룹 윤종규 회장의 현대증권 방문과 최고경영자(CEO)와의 대화를 통해 편입 후 소통행보를 이어갔다.

KB금융그룹은 KB투자증권과 현대증권의 성공적인 통합을 위해 6월 1일 통합추진단을 출범시키며 성공적 통합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KB투자증권과 현대증권은 통합을 계기로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KB금융그룹과의 시너지 창출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KB금융그룹의 고객 및 채널, 자본력을 활용 한 핵심 비지니스 부문의 경쟁력 확보를 통해 고객 기반 및 사업영역을 비약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특히, KB금융그룹과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리딩 증권사로 거듭나기 위해 브로커리지 중심에서 WM 중심 조직으로 전환한다. S&T(Sales & Trading) 경쟁력 제고를 통한 자산운용 및 상품제조 역량 강화에도 나선다. 구조화 금융 등 '파워 투자은행(IB) 하우스'도 구축한다.

이를 위해 통합사는 증권·은행 복합점포를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KB금융그룹 내 증권·은행 복합점포는 총 16개로 지난 5월 기준 KB투자증권 복합점포는 전 지점 흑자(세전이익 기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처럼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는 성공 모델을 현대증권이 보유하고 있는 95개 점포를 기반으로 전국적으로 늘려나갈 예정이다.

또한, 증권과 은행의 자산관리 플랫폼을 하나의 조직으로 묶어 KB금융그룹만의 자산관리 모델을 제공하는 ‘KB형 WM’모델도 구축한다. 상업은행과 투자은행(증권) 간 결합을 통한 KB금융그룹의 포트폴리오 다변화 및 시너지 창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