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 대표는 29일 전직 대통령 참배로 첫 행보를 시작했다. 사진은 지난 1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본보와 인터뷰하는 모습.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 대표는 29일 전직 대통령 참배로 첫 행보를 시작했다.
추 대표는 이날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고(故) 김대중·김영삼·박정희·이승만 전 대통령 묘역을 차례로 참배, 통합을 위한 행보를 본격화했다.
추 대표는 “이 나라를 이끌었던 대통령들도 오늘날 무너진 민주주의와 절박한 민생을 위해 저 하늘에서나마 힘을 모아줄 것”이라며 “오늘 이 나라를 이끌었던 한분 한분께 정성스럽게 출발을 다짐하는 각오를 밝히고 도와주십사 하는 마음으로 찾아왔다”고 덧붙였다.
앞서 문재인 전 더민주 대표도 지난해 2·8 전국대의원대회 직후 이승만 전 대통령 묘역 등을 참배하며 국민통합 행보에 나선 바 있다.
추 대표는 방명록에 “첫째도 민생 둘째도 민생 셋째도 민생. 민생처방으로 나라를 이끌 수 있도록 뛰고 또 뛰겠다”며 “호국영령 앞에서 더민주 대표 추미애 일동 드림”이라고 적었다.
한편 추 대표는 지난 27일 서울 잠실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더민주 8·27 전대에서 총 득표율 54.03%(대의원 51.54%·권리당원 61.66%·일반당원 55.15%·일반국민 45.52%)로 23.89%와 22.08%에 그친 이종걸(대의원 25.24%·권리당원18.09%·일반당원 25.25%·일반국민 30.59%), 김상곤(대의원 23.24%·권리당원 20.25%·일반당원 19.60%·일반국민 23.90%)후보를 꺾고 ‘포스트 김종인 체제’의 주인공이 됐다. 60년 전통의 민주당 역사상 대구·경북(TK) 당수가 탄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