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2차 인천공항 발전포럼 개최

2016-08-29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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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정일영)는 인천공항의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기 위한 ‘제2차 인천공항 발전포럼’을 26일 인천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주최하고 국토교통부가 후원하는 이번 포럼에는 서훈택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을 비롯해 미래기술·교통관광·항공교통·소비자 등 4개 분야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문가 22명이 참석했다.

인천공항 발전포럼은 지난 3월 국토교통부와 공동으로 발표한 ‘인천공항 경쟁력 강화 방안’의 구체적 실행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 26일 인천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제2차 인천공항 발전포럼에서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앞줄 왼쪽에서 7번째), 서훈택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앞줄 왼쪽에서 6번째)과 포럼 위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1]


이날 모인 학계, 연구기관, 항공사, 여행업계, 정부기관, 언론기관의 전문가들은 인천공항 환승객 증대 방안을 비롯해 미래 신기술 도입을 통한 공항운영 고도화 등 인천공항의 국제적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제적이고 효력 있는 실행 방안을 모색하였다.

참석자들은 환승객 증대를 위해서는 공항뿐 아니라 항공사와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여객 설문조사를 통해 환승 공항을 선택하는 요인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또한, 최근 급격한 성장이 눈에 띄는 LCC 산업의 현황을 분석하며 어떤 대비가 필요할 것인지 논의했다.

특히 이날 포럼에는 항공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독일항공학회장 한스 마틴 니마이어(Hans-Martin Niemeier, 독일 브레멘 대학 교통개발연구소장) 교수가 연사로 나서 ‘유럽의 허브화와 LCC 성장 사례’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니마이어 교수는 유럽 허브공항들의 발전 단계를 설명하며, “현재 직항수요 확장 단계에 있는 인천공항은 네트워크의 확대를 통해 허브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4월의 1차 발전포럼 이후 4차례 분과회의 등을 통해 총 32개의 추진과제를 도출하여 시행 중이다.

대표적 성과로는 빅 데이터 기반의 여객 수요 예측 개선, 포터블 체크인 서비스 활성화, 위기대응 컨트롤타워 구축, 환승객 증대를 위한 스톱오버 상품 개발 등이 꼽힌다.

인천공항공사 정일영 사장은 “국내 대표 전문가들과 세계적 석학이 한데 모여 인천공항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현황과 과제를 고민해보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면서, “앞으로도 인천공항의 운영과 경영에 대한 지속적인 개선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의견을 청취하고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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