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관광·투자 '싸구려' '난개발' 안돼…'질적성장' 추진

2016-08-28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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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투자 질적성장 위한 3대 중점사항 발표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요우커(중국인관광객) 숫자불리기로 전락한 저가 패키지, 무분별한 개발로 인한 환경파괴와 토지잠식, 대규모 카지노 영업에 따른 도박의 섬 우려 등 제주관광의 고질적인 문제점들이 쟁점화 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가 관광·투자에서 양적보다 질적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28일 제주도는 올 하반기 관광·투자분야 질적 성장을 위한 3대 중점 추진사항을 내놓았다.

△도내 저가관광 개선 및 시장 다변화 추진 △도민체감형 투자지원 제도 운영 및 투자 유치 △카지노 제도 정비 및 관리·감독 기반 구축 등이다.

관광산업 질적 성장을 위해 저가관광 개선 및 시장 다변화가 추진된다.

제주관광진흥기금의 효율적 운용을 위해 조례개정을 통해 기금을 행정시에서 집행할 수 있도록 집행 권한 위임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 개별관광객 유치 확대와 시장다변화를 위한 마케팅도 함께 진행된다. 사드를 대비한 중국 여행 모니터링 상시 분석과 오는 10월에는 베트남 제주관광홍보사무소를 개소하고, 4개 국어 관광정보 홈페이지 및 모바일 웹·앱을 신규 오픈해 나갈 예정이다.

도민 체감형 투자지원 제도 운영 및 투자 유치와 함께 미래가치를 실현하는 관광개발, 제주형 유원지 개발이 추진된다.

투자진흥지구 관리권 강화를 위해 10월까지 고용 및 투자실행 여부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부진한 투자진흥지구인 경우 지정해제 등 행정조치와 제도개선이 이뤄진다. 다음달에는 중국 광저우 합작투자설명회에 참석하는 등 제주 향토기업의 성장 동력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미래가치 실현을 위한 관광개발 추진과 제주형 유원지 개발도 추진한다.

아울러 제주형 유원지 개발 모델에는 도시계획조례 개정과 동시에 시행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미 착공된 유원지 등은 사업 정상화 방안을 강구해 나간다.

도내 카지노 제도의 정비와 카지노업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 및 감독 기반도 구축된다.

도는 다음달부터 조례운용상 미비점 개선을 위해 카지노업 관리·감독 조례 개정을 추진하고 전자테이블게임(ETG) 규정을 제정한다. 카지노 운영의 투명성 확보 근거 마련을 위해 전산시설 기준 개편과 카지노업 영업준칙 2단계 개정도 병행 추진해 나간다.

이와 함께 카지노업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감독을 위해 연말까지 표준화된 관리·감독 매뉴얼 제정과 분기 1회 카지노업 운영실태 정기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제주관광공사, 관광협회, 제주컨벤션센터, 제주컨벤션뷰로 등 관광 유관기관과 협업으로 지속가능한 제주관광 발전에 노력해 나가고, 관광 현안에 대해서는 수시 기관 간 소통을 통해 해결 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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