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시작돼 올해로 3회째를 맞는 ‘2016 라오스-코리아컵 유소년축구 페스티벌’에는 9세부터 16세까지 총 64개 팀, 1200명의 현지 유소년들이 참가했다. 이는 지난 3년 동안 개최된 페스티벌 중 최대 규모로, 현지에서도 화제가 돼 방송과 신문에 크게 소개됐다.
23일 열린 이갑진 이사장 초청 만찬에는 라오스 교육체육부 장관과 윤강현 주라오스 대사, 라오스 축구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24일 라오스 수도 비엔티엔의 아누옹 국립 경기장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윤강현 대사를 비롯해 정우성 한인회장과 라오스 교육체육부, 라오스 축구협회 관계자, 참가 선수와 가족 등 1000여명이 모였다.
윤강현 대사는 인사말에서 “한국-라오스 우호 관계가 증진될 수 있도록 도와준 대한축구협회와 축구사랑나눔재단에 감사드린다. 이 대회에서 뛰는 라오스 유소년 중에서 미래의 라오스 국가대표선수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라오스 교육체육부 장관은 “축구사랑나눔재단이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3년째 지속적으로 개최해 고맙다. 라오스 아이들은 매년 이 대회를 기다린다. 경기가 열리는 아누옹 경기장은 라오스 아이들이 평생에 한번 밟기 힘든 꿈의 구장”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갑진 축구사랑나눔재단 이사장은 “재단이 처음으로 해외 축구대회를 개최한 라오스에서 3년째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 참가 어린이들과 학부모 등 현지인들이 기뻐하는 모습과 우리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진 것을 보며 라오스에 심은 작은 씨앗이 뿌리를 내리기 시작했다는 것을 느낀다. 앞으로도 국제 사회에서 축구 사랑과 나눔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