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에는 한 중년 남성이 과거를 회상하는 내용을, 360 영상 곳곳을 잘 활용하는 독특한 이야기 전개 방식으로 담아낸 박진병 씨의 '파노라마'가 선정됐다. 대상에는 상금 1000만원, 최우수상 3편에는 각 300만원, 우수상 5명에는 각 1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SBS와 LG전자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국내 VR 콘텐츠 제작 기반을 확대하고, 글로벌 유통플랫폼 구축에 박차를 가하여 양질의 국내 VR 콘텐츠를 전 세계 시장에 유통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들어 국내 가전사들도 합리적인 가격의 VR 카메라와 감상 기기를 보급하고 있어 VR 저변이 빠른 속도로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신경렬 SBS 정책실장은 "VR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서둘러 국내에서도 VR 생태계를 만들어 글로벌 경쟁에 나서야 한다"면서, "SBS는 이번 콘테스트에 응모한 분들을 단순한 응모자가 아닌 VR 분야의 새로운 크리에이터로서 보고 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사위원장을 맡았던 김창배 한국방송카메라감독연합회장은 "대학생부터 일반 직장인, 프로 영상인까지 다양한 분야의 참가자들이 출품한 영상을 보면서, 360 카메라를 대하는 사람들의 시선을 들여다볼 수 있었다"며 VR에 관한 일반인들의 관심과 열정이 커진 것 같다고 말했다. 수상작은 SBS 모바일 앱에서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콘테스트는 LG전자와 ㈜씽크브릿지가 공동 주최하고 SBS가 주관하였으며, 미래창조과학부, 한국정보화진흥원(NIA), 세븐스타웍스의 후원으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