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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이마트와 홈플러스가 가습기살균제 논란의 화학물질이 포함된 화장품을 매장에서 철수시켰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전날 오후부터 가습기살균제 성분인 'CMIT/MIT(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메칠이소치아졸리논)이 포함된 화장품을 전 지점에서 모두 판매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도 문래동점과 사당점 중계점 등에 진열된 살균제 성분이 포함된 화장품을 이날까지 전량 철수키로 했다.
CMIT와 MIT는 미국 환경청(EPA)에 산업용 살충제로 등록된 물질이다. 이에 인체에 해를 끼칠 수 있는 점에 대해 미국 정부기관과 제조회사는 1993년부터 수차례 경고 해왔다.
식약처는 화장품에 대한 전수조사 중 위반제품이 발견되면 해당 제품을 모두 폐기 조치하고 적발 업체에 관해서는 행정처분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