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명건 세종연구원 이사장 “사드문제 해법은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 개발”

2016-08-24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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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사드(THAAD) 문제 해법으로 자체 방어체계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는 제안이 나왔다.

세종연구원 주명건 이사장은 23일 세종대 국가전략연구소와 공동으로 발행하는 계간지 글로벌 어페어지 최신호에서‘북핵과 한국의 생존전략’이라는 제목으로 주제 발표를 통해 미국으로부터 사드기술을 제공받아 한국이 자체적으로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를 개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미 이스라엘은 미국으로부터 첨단기술을 제공받아 아이언돔이라 불리는 미사일 방어시스템을 공동 개발했다.

주 이사장은“미국으로부터 사드 기술을 제공받은 한국이 자체적으로 KAMD를 개발하게 되면, 중국은 한국이 북한의 핵공격 협박 하에서 생존하기 위해 자체방어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므로 이에 반대할 명분이 없다”며 “미국으로서도 극동아시아에 중국을 자극하지 않고 실질적으로 미사일 요격체계를 갖게 되는 이점이 있어 이를 미국에게 설득시키고, 여기에서 얻은 기술로 방위산업을 수출전략화 한다면 실리를 취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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