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정세균 국회의장이 임금체불 피해로 당장 생계를 이어나가기 어려운 청년을 지원하는 '송해 청년SOS펀드'에 1호 후원자로 나섰다.
정 의장은 24일 국회 의장집무실에서 방송인 송해씨와 행정자치부 산하 비영리단체인 민관소통위원회 관계자와 만나 청년 아르바이트 임금체불 문제 등을 논의하고 SOS 펀드에 300만 원을 후원했다.
정 의장은 "열정을 빌미로 최저임금조차 못 받는 '열정페이' 청년들이 2013년 45만 명에서 2016년 63만 명으로 급증했다"며 "임금 체불이 사라져야 청년의 인간다운 삶과 꿈을 되살릴 수 있는 만큼 국회가 앞장서 관련법 개정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임금체불 적발 즉시 과태료를 부과하거나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를 도입, 정부 체불 임금 선 지급 후 체불 업체에 대위권 행사 등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