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청년SOS펀드' 기부…"청년 임금 체불시 징벌적 손해배상 검토"

2016-08-24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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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MC 송해(왼쪽)와 정세균 국회의장이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수표로에서 열린 '송해길' 명명식에서 함께 축하 노래를 부르고 있다, 종로구청은 국민MC 송해의 대중예술에 기여한 업적을 기려 종로2가 육의전 빌딩(수표로105)에서 낙원상가(수표로 127, 종로3가역 5번출구)까지인 240m 구간을 이날 '송해길'로 명명했다. 2016.8.20 [연합뉴스]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정세균 국회의장이 임금체불 피해로 당장 생계를 이어나가기 어려운 청년을 지원하는 '송해 청년SOS펀드'에 1호 후원자로 나섰다. 

정 의장은 24일 국회 의장집무실에서 방송인 송해씨와 행정자치부 산하 비영리단체인 민관소통위원회 관계자와 만나 청년 아르바이트 임금체불 문제 등을 논의하고 SOS 펀드에 300만 원을 후원했다.

정 의장은 "열정을 빌미로 최저임금조차 못 받는 '열정페이' 청년들이 2013년 45만 명에서 2016년 63만 명으로 급증했다"며 "임금 체불이 사라져야 청년의 인간다운 삶과 꿈을 되살릴 수 있는 만큼 국회가 앞장서 관련법 개정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임금체불 적발 즉시 과태료를 부과하거나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를 도입, 정부 체불 임금 선 지급 후 체불 업체에 대위권 행사 등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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