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의 모바일 네트워크 성능이 모든 항목에서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모바일 네트워크 성능 분석 기업인 루트메트릭스(RootMetrics)는 23일 국내 이동통신 3사의 서울지역 모바일 네트워크 성능을 조사한 첫 루트스코어 리포트를 발표했다.
루트메트릭스는 이동통신 서비스 사용자의 관점에서 모바일 성능을 조사, 서울 및 수도권 지역의 이동통신 성능 평가 분석을 위해 2만번 이상 개별 테스트를 진행했다. 약 1500km를 이동하고 55군데에서 실내 측정을 실시했다. 그 결과, 서울의 최고 다운로드 속도 중간값은 74.7Mbps로, 39.0Mbps를 기록한 도쿄보다 2배가량 높을 뿐 아니라 전세계 주요 도시들을 훨씬 앞선 결과를 보였다.
국내 이통3사 중에선 LG유플러스가 서울내 가장 빠른 다운로드 및 업로드 속도 중간 값을 기록했다. 루트스코어 리포트에 따르면, LG유를러스의 다운로드 속도 중간 값은 74.7Mbps로, 노래 한곡을 약 1초 만에 다운로드 할수 있는 속도다. 또한 업로드 속도 중간 값은 37.4Mbps로, 사진 한장을 약 1.5초 만에 업로드 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혁수 IHS 마킷 코리아 지사장은 “좋은 이동통신 서비스는 도시 기반시설에 꼭 필요한 요소”라며 “한국이 모바일 기술의 선두 국가라는 사실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이번 결과를 통해 서울 이동통신 서비스 사용자들이 실제로 체감하고 있는 성능 또한 세계 최고라는 것을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루트메트릭스의 루트스코어 리포트는 개인과 기업들이 보다 많은 정보를 기반으로 통신사를 선택할 수 있도록, 모바일 네트워크 성능에 대한 독립적이고 종합적이며 과학적인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