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7 번호이동 7만건…"LGU+·SKT 웃고 KT 울고"

2016-08-22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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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로고]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이 출시 이후 번호이동 건수가 7만건에 이르는 가운데, 이통사들의 희비가 교차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이동통신 3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의 지난 19~21일 번호이동 건수는 총 6만9499건으로 집계됐다.
갤럭시노트7 출시일인 19일에는 번호이동이 3만5558건에 달했다. 이후 20일에는 2만2346건, 21일 1만1595건으로 줄었지만, 여전히 찾는 고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특히 LG유플러스는 이 기간 가입자가 448명 늘었고, SK텔레콤도 283명 증가하면서 갤럭시노트7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 반면 KT는 731명 감소했다. KT 가입자 수는 출시 첫날 1167명이 줄었다가 이후 회복세로 돌아서 20일 171명, 21일 265명 늘었다.

관련 업계 관계자는 "일부 통신사에서는 기기변경 개통을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방식으로 번호이동 가입자를 늘리는 등 가입자 유치 경쟁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일선 영업현장에서는 실적을 올리기 위해 갤럭시노트7은 물론 갤럭시S7, S7 엣지 등 기존 모델에 불법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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