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둥성 '경제 1위' 칭다오...17개시 상반기 GDP 공개

2016-08-23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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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칭다오.[사진=칭다오신문망]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산둥성 최대 경제도시는 중국 대표 해양도시인 칭다오로 확인됐다. 

최근 공개된 산둥성 17개시의 올 상반기 지역총생산을 비교한 결과 칭다오가 4520억3000만 위안으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대비 성장률은 7.4%를 기록했다. 옌타이와 지난시 GDP가 3000억 위안을 웃돌아 2, 3위를 차지했다. 웨이팡, 쯔보, 지닝, 린이시 등도 2000억 위안을 웃돌며 상위권에 안착했다.
전년 동기대비 성장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8.4%를 기록한 허쩌였다. 가장 성장세가 느렸던 곳은 6.8%의 더저우와 빈저우 였다. 하지만 이 역시 중국 상반기 성장률인 6.7%는 웃도는 수준이다.

칭다오는 경기상황을 가늠할 수 있는 주요 거시지표인 고정자산투자, 사회소비품 소매판매액 등에서도 산둥성 1위를 차지했다.

올 상반기 칭다오의 고정자산 투자액은 3269억7000만 위안으로 17개 시중 단연 1위를 기록했다. 2위를 차지한 옌타이만 2722억7000만 위안으로 2000억 위안을 웃돌았다. 전년 동기대비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곳은 13.6%를 기록한 랴오청이었다. 칭다오도 13.5%로 2위에 이름을 올리며 총량, 증가율 모두 최상위권에 랭크됐다.

칭다오는 올 상반기 소매판매액도 1892억9000만 위안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그 뒤를 지난, 옌타이, 웨이팡, 린이 등이 따랐다.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곳은 10.8%를 기록한 웨이하이였고 칭다오는 9.4%로 10%를 밑돌았다. 가장 낮은 증가율을 보인 곳은 7.7%를 기록한 지닝과 둥잉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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