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차량공유 앱 리프트, 90억 달러에 매각 추진"

2016-08-22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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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뉴욕타임스(NYT)는 21일 미국 2위 차량공유업체인 리프트가 최근 90억 달러(10조800억원)에 회사 매각을 추진했었다고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리프트에 일부 자금을 투자한 제너럴모터스(GM)가 최근 리프트를 아예 인수할 의향을 내비치자 리프트 측이 투자은행 카탈리스트를 통해 실리콘 밸리의 거물 기업들에 인수의향을 타진했다고 전했다.

카탈리스트가 접근한 협상 대상에는 애플과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리프트는 이들 업체에 90억 달러면 팔 수 있다고 제안한 뒤 가격협상을 하려고 했지만, 거물 테크 기업들은 추가 가격 제안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NYT는 19일 리프트의 매각 협상이 금액이 맞지 않아 불발됐다고 전하면서 심지어 우버와 디디추싱 등 경쟁업체들과도 매각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차량공유 앱 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경영부담으로 인해 후발 업체나 2, 3위 업체들의 인수 합병 논의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미언론들은 전했다.

차량공유 업체들은 기사들이 한 번 손님을 태우면 20% 안팎의 수수료를 가져가지만, 막대한 마케팅 비용과 기사 유치를 위한 수수료 낮춰주기 등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수익을 내기가 어려운 구조라는 분석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리프트의 시장 가치는 55억 달러로 평가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리프트를 인수하기 위해서는 현재 시장 가치에 추가의 프리미엄을 얹어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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