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남자 400m 계주팀은 20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400m 계주 결승에서 37.60으로 37.27을 마크한 자메이카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37.64를 마크한 캐나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남자 400m 계주에서 아시아 국가 최초로 동메달을 땄던 일본은 또 한 번 최초가 됐다.
일본은 지난 18일 대회 예선에서 세웠던 37.68의 아시아 신기록을 또 한 번 단축하며 정상에 섰다.
야마기타 료타, 이즈카 쇼타, 기류 요시히데, 아스카 캠브리지로 구성된 일본 대표팀은 스피드 와 바통 터치 시 팀워크를 보여주며, 새 역사를 썼다.
미국팀이 실격 당한 가운데 중국 팀은 37.90으로 4위를 차지했다. 중국은 2015년 베이징 세계선수권에서 아시아 최초로 남자 400m 계주 2위에 올랐다.
아시아에서 한국과 함께 스포츠 3강으로 꼽히고 있는 일본과 중국은 육상 종목에서 한국과 점점 격차를 벌이고 있다.
일본은 유망주들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계주의 핵심인 바통 터치 훈련에 집중하며 아시아 신기록을 달성했다.
우사인 볼트가 전무후무한 올림픽 3회 연속 3관왕을 차지한 가운데 일본 육상도 새 역사를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