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선수위원 된 이신바예바 “러시아 국제 스포츠계에서 불공정한 처우 받았다”[올림픽 라운지]

2016-08-19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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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선수위원에 선출된 러시아 여자 장대높이뛰기 선수 이신바예바. 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박영욱 기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에 선출된 러시아의 미녀 육상 스타 옐레나 이신바예바(34)가 그동안 러시아가 국제 스포츠계에서 불공정한 처우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러시아의 여자 장대높이뛰기 선수 이신바예바는 19일(한국시간) 총 4명을 선출하는 IOC 선수위원 투표에서 후보자 23명 중 4위에 올라 IOC 선수 위원에 당선됐다.

이날 이신바예바는 "국제스포츠계에서 그동안 러시아는 매우 불공정한 처우를 받아왔다"며 "내가 IOC 선수위원으로 있는 동안 다시는 이런 일들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8년 임기의 IOC 선수위원은 동·하계올림픽 개최지 투표권 등 IOC 위원과 같은 권리를 행사 할 수 있다.

한편 리우 올림픽에 앞서 이신바예바는 러시아 육상선수 전원에 IAAF가 연대책임을 물어 올림픽 출전 금지 처분을 내린 것은 부당하다며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 했다가 기각 당했다.

이어 이신바예바는 지난 16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도착해 “리우 올림픽 출전을 금지한 것을 절대 용서하지 않겠다”라며 “이번에 리우 올림픽 여자 장대높이뛰기 우승자는 앞으로 영원히 2등일 수밖에 없다”라고 밝히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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