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수영스타’ 록티, 리우 강도 습격 거짓말에도 광고계약 지원 여전 [올림픽 라운지]

2016-08-19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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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국 올림픽 수영 대표선수 라이언 록티 | 연합뉴스 AP 제공]

아주경제 박영욱 기자 =미국 올림픽 수영대표팀의 라이언 록티(32)가 리우올림픽 기간에 무장 강도의 습격을 받았다고 주장했던 사실이 거짓으로 밝혀진 가운데 그를 후원하는 스포츠용품회사와 의류업체들이 계속된 지원을 약속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9일(한국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일본의 매트리스 용품 제조사인 에어웨이브는 거짓말 논란으로 위기에 몰린 라이언 록티와의 광고계약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록티는 이번 리우올림픽 남자 단체전 계영 8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역대 올림픽에서 금메달 6개를 포함해 총 12개의 메달을 따냈다.

2020년 도쿄올림픽 공식 후원사인 에어웨이브는 록티 뿐만 아니라 미국올림픽위원회(USOC)와의 파트너십도 계속 ㅇ지할 방침이다.

USOC 파트너사이자 록티 후원사인 미국 의류업체 랄프로렌 역시 기존 록티와의 광고계약을 유지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브라질 당국은 브라질에서 강도를 당햇다고 주장한 록티, 제임스 페이건(27), 잭 콩거(22), 군나르 벤츠(20) 등 미국 수영선수 4명을 허위진술, 기물파손 등의 혐의로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지난 14일 오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남부 호드리구 지 프레이타스에서 열린 프랑스 대표팀의 행사에 참석했다가 택시를 타고 선수촌으로 가던 중에 무장 강도를 당했다고 주장하며 신고했다.

하지만 브라질 경찰은 감시 카메라 녹화 영상와 거짓 진술에 대한 여러 정황 증거를 확보했으며, 이들의 강도 피해를 당했다는 주장은 거짓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이에  미국올림픽위원회(USOC)는 19일 라이언 록티를 비롯한 미국 수영선수들이 브라질에서 무장 강도를 만나 피해를 당했다는 주장은 거짓이었다"며 "이들이 미국팀의 가치를 대변하지 않는다. 죄송하다"라고 공식사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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