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 가장 높은 증권사 사외이사는? 현대ㆍ삼성

2016-08-1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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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국내 주요 증권사 가운데 사외이사에게 가장 후한 보수를 주는 곳은 현대증권과 삼성증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두 증권사 사외이사가 상반기에 받은 돈은 1인 평균 4000만~5000만원으로 다른 회사 사외이사보다 약 두 배를 더 벌었다.

18일 시가총액 상위 10개 증권사가 금융감독원에 낸 반기보고서를 보면, 시총 8위인 현대증권은 상반기 2명인 사외이사에게 1인 평균 5000만원을 지급했다. 상반기 현대증권은 이사회를 9회 소집했고, 이사회 안건은 반대 의견 없이 모두 가결됐다.

시총 4위인 삼성증권은 1명인 사외이사에게 4400만원을 줬다. 삼성증권은 이사회 내에 경영·보상·리스크관리·내부거래위원회를 각각 운영하고 있고, 상반기에 13차례 위원회를 소집했다. 위원회에서 제시된 안건은 모두 가결됐다.

미래에셋대우는 29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감사위원회 위원 모두가 사외이사인 메리츠종금증권(3명)은 2770만원이다.
미래에셋증권과 유안타증권은 똑같이 2600만원을 지급했다.

대신증권(2300만원) 및 키움증권(2200만원), NH투자증권(2100만원)도 2000만원을 넘겼다. 이에 비해 한국투자증권은 상반기 사외이사에게 지급한 보수가 별도로 명시되지 않았다.

한편 10대 증권사가 2분기에 거둔 영업이익은 총 5588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621억원)에 비해 49.62% 감소했다. 현대증권은 영업손실을 기록해 적자로 돌아섰다.

미래에셋대우는 영업이익 526억원으로, 1년 만에 65% 넘게 감소했다.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 역시 영업이익이 각각 약 65%, 61%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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