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은 해양영토 의식과 호국정신을 영화 연평해전과 접목해 대화 형식으로 잘 풀어내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초등부 금상에는 성수초등학교 최인화 학생(5학년)의 ‘동해 바다에서 오징어 개락(많다는 뜻의 강원도 방언)이 났으면(산문)’이 선정됐다. 최인화 학생은 “바다는 그저 두면 되는 곳이 아니다. 잘 보존하고 관리해야 우리를 행복하게 해준다”라면서 우리 해양영토에 대한 소중함을 강조했다.
중등부 금상은 독도, 마라도, 백령도 등 우리나라 섬의 중요성을 잘 표현한 채드윅국제중학교 김선 학생(2학년)의 ‘그 곳에 섬이 있다(운문)’, 고등부 금상은 사투리로 맛깔스럽게 시를 표현한 덕인고등학교 강우림 학생(1학년)의 ‘김말례 할머니의 홍어(운문)’에 각각 돌아갔다.
해양영토 글짓기 대회는 미래 주역인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바다의 중요성과 해양주권 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2013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지난 4월 말부터 2개월간 공모 결과 총 632편이 응모했으며, 예심과 본심을 거쳐 대상을 비롯해 총 61편 수상작이 선정됐다. 수상 작품은 책자로 발간해 전국 국공립 도서관과 학교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매년 해양영토 글짓기 대회를 개최해 많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바다와 해양영토에 대한 관심을 넓힐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