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명 신청한 태용호,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서열 2위'

2016-08-17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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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태용호 북한공사 망명 및 입국 확인 (서울=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이 1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통일부 브리핑룸에서 태용호 영국주재 북한공사의 망명 및 국내 입국사실을 밝히고 있다. 2016.8.17 mtkht@yna.co.kr/2016-08-17 19:29:56/ <저작권자 ⓒ 1980-201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제3국 망명을 신청한 태용호(55)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가 가족과 한국에 들어왔다. 

통일부에 따르면 태용호 공사는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에서 현학봉 대사에 서열 2위에 해당하는 인물로, 탈북한 북한 외교관 중에서 최고위급이다.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에서 선전 담당을 해왔던 태 공사의 탈북은 이례적이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태 공사의 입국 경로에 대해서는 "상세한 탈북 및 입국 경로에 대해서는 해당국과의 외교문제가 있는 만큼 상세히 밝히지 못함을 양해해 달라"며 "자녀 문제도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는 것 자체가 신변보호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밝힐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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