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미래 한국유도를 이끌 기대주들이 부여 실내체육관에서 땀을 흘리며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부여군(군수 이용우)은 지난 7일~21일까지 15일간 부여군유스호스텔 실내체육관에서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재정후원과 대한유도회(회장 김진도)가 주관하는 2016 유도꿈나무 하계합숙훈련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유도꿈나무 대표팀(감독 심광석)은 지도자 6명(남자4, 여자2)과 남자선수 20명, 여자선수 12명 등 총32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표팀 선수들은 국내 초등학생 유도의 정상급 선수들로 앞으로 대한민국의 유도를 이끌어나갈 차세대 유망주들이다.
유도꿈나무 선수들은 힘든 훈련과정 속에서도 야간에는 개인학습(영어, 한자, 방학숙제 등)을 하며 공부도 소홀히 하지 않는 운동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훈련이 없는 주말에는 세계유산에 등재된 부여의 관북리유적과 부소산성, 정림사지, 능산리 고분군, 나성 등 주요 백제역사유적지를 둘러보며 백제역사 탐방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유도꿈나무 선수들과 함께 합동훈련을 하기 위해 전국 각지의 초·중학교 팀 200여명의 선수들이 부여를 찾아 훈련하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한편 부여유도회(회장 문광배)는 부여지역 어린 선수들의 기량향상과 유도저변 확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16 유도꿈나무 하계합숙훈련 유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문광배 회장은 “앞으로 부여군이나 충청남도 차원에서 이러한 훈련캠프 유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우수선수 육성과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바란다.”라고 말했다.
부여군 관계자는 “앞으로 부여군은 대한민국 유도 및 부여군 유도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스포츠는 물론 문화교류 마케팅을 적극 추진하겠다”라며 “특히 지역경제와 부여군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