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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AP]
아주경제 이수완 기자 =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의 지지율이 공화당 대선주자 도널드 트럼프를 6-9%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입소스가 지난 11~15일(현지시간) 1천13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힐러리에 대한 지지율은 41%, 트럼프에 대한 지지율은 35%를 기록했다. 거의 24% 정도는 아무도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에 앞서 미국 NBC 방송이 여론조사기관인 서베이몽키와 지난 8∼14일 유권자 1만5천179명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에서는 클린턴의 지지율은 50%, 트럼프는 41%로 나타났다. 군소정당 대선후보인 게리 존슨(자유당)과 질 스타인(녹색당)을 넣어 가상 4자 대결구도를 만들면 클린턴 43%, 트럼프 37%로 격차가 다소 좁혀졌다.
클린턴은 전체 지지율은 물론 경합주에서도 트럼프에 앞서 나가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가 16일 발표한 버지니아 주 여론조사 결과에서 클린턴의 지지율은 52%로 38%에 그친 트럼프를 크게 앞섰다.
다른 경합주인 플로리다에서도 클린턴의 지지율이 더 높았다. 미 몬머스대의 최근 여론조사에서 클린턴의 플로리다 지지율은 48%로, 트럼프(39%)에 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