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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소비자원]](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6/08/16/20160816135259634134.gif)
[사진=한국소비자원]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국내 유통 중인 일부 수입 냉동 과일에서 대장균이 검출됐다.
16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수입 냉동 과일 25개 제품의 위생도와 잔류 농약 등을 점검한 결과 2개 제품이 대장균군 기준에 적합하지 않았다.
해당 냉동망고와 애플망고의 대장균군 검출량은 각각 15~560CFU/g, 0~650CFU/g으로 최대허용한계치(100CFU/g)의 5~6배에 달했다.
일반세균의 경우 최대 2만3000CFU/g이 검출됐으나 조사대상 제품 모두 기준에 적합했고, 대표적인 식중독균인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도 전 제품에서 나오지 않았다. 일반세균은 식품 제조공정 상 위생관리 수준을 판단하기 위한 지표 미생물을 뜻한다.
또 농약성분 검사에서는 조사대상 25개 제품 중 18개 제품에서 12종류의 농약성분이 나왔으나 잔류허용기준 이내로 확인됐다.
소비자원은 기준위반 업체에 제품의 자발적 회수와 판매중단을 권고하여 조치를 완료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에는 수입 냉동과일의 수입·유통 단계의 위생관리 강화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