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구 국방, 17일 성주 주민과 사드 간담회

2016-08-16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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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준형 기자 =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17일 경북 성주를 방문하고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와 관련해 지역 주민들과 간담회를 연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16일 정례브리핑에서 “한 장관이 내일 오후 2시 지역 주민들과 간담회가 예정돼있다”며 “이번 간담회는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경청하는데 주안을 두고 실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 대변인은 “주민들이 요청한 성주가 사드 배치 부지로 선정된 과정도 기회가 되면 설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성주 주민 대표들과 만나 사드 배치 평가표와 시뮬레이션 결과 등 관련 자료도 일부 공개하며 주민들을 설득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문 대변인은 “이제 대화의 시작”이라며 “시작이기 때문에 만나서 서로의 의견을 들어보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사드 배치 부지를 기존 성주포대가 아닌 제3의 후보지로 변경하는 방안도 거론될 가능성이 있다.

앞서 국방부 관계자들은 지난 9~11일 성주 롯데스카이힐 골프장을 찾아 현장실사를 실시하면서 롯데골프장이 제3의 후보지로 급부상했다.

이에 대해 문 대변인은 “공식적으로 주민들의 요구가 들어온 것은 아니다”며 “국방부 자체적으로 지역에서 거론되고 있는 일부 현장에 대해 실무 차원에서 다녀온 것”이라고 답했다.
 

대화하는 한민구 국방장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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