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재일, 이대 점거농성 사건에 “교육부 졸속 행정 탓”

2016-08-16 10:49
  • 글자크기 설정

더민주 “평생교육 단과대는 졸속행정…사업 철저히 분석하겠다”

[로고=더불어민주당 제공]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6일 이화여대의 평생교육 단과대학 사업 추진을 둘러싼 점거농성 사건과 관련해 “근본적 원인은 교육부의 조급한 성과주의와 졸속행정 탓”이라고 비판했다.

변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교육부에서는 300억 원 규모의 신규 평생교육 단과대학 사업을 추진하면서 대학들의 참여율이 저조하자 추가선정공고를 올해 5월 11일에 내고, 6월 10일에 서류를 마감하고 추진하는 등 졸속으로 밀어붙였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교육부가 추가 공고 내기 전인 올해 4월 일부 대학에 전화한 것을 거론하며 “교육부의 명백한 압력행사”라며 “1차 공모와 달리 정원감축 조건 완화까지 내세운 건 교육부 스스로 원칙도 기준도 무시한 처사”라고 꼬집었다.

변 정책위의장은 “교육부의 졸속행정, 성과주의로 인해 이 사업에 추가로 공모한 대학들은 단과대학을 설치하는 사업을 한 달도 안 되는 기간에 마쳤다”며 “교육부가 정한 무리한 스케줄로 학내소통은 애당초 기대하기 어려웠고 사업 전반이 무리하게 추진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육부의 횡포는 이번만이 아니다. 그간 대학재정 지원 사업을 수단으로 삼아서 졸업생 취업률 제고, 총장직선제 폐지 등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목표를 밀어붙였다”며 “당은 평생교육 단과대학 사업을 포함해서 대학재정 지원 사업 전반을 철저히 분석해서 대책을 마련하는 작업에 착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