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초 강남순환도로 개통으로 사당IC 인근이 극심한 정체를 빚으면서 주민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 사진은 사당역 방향으로 가는 차량들이 줄지어 서 있는 모습. [사진=김종호 기자]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달 개통한 강남순환도로의 진출·입로 교통체계 개선을 통해 차량 정체를 절반 가까이 줄였다고 16일 밝혔다.
지난달 3일 개통된 강남순환도로는 금천에서 강남까지 통행시간이 약 30분 단축되는 등 해당 지역 시민의 편의가 크게 향상됐다.
그러나 출퇴근 시간은 물론, 평상시에도 이용 차량이 몰려 해당 도로와 연결도로 등의 교통혼잡이 극에 달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출퇴근 시간대 교통량과 대기행렬 등을 현장에서 분석, 정체가 심해진 시흥·관악·동작·양재 등의 주요 교차로 신호주기를 출퇴근시간대 10초에서 30초 정도로 늘렸다.
이에 따라 정체구간 차량 대기행렬이 평균 42% 감소하는 결과를 얻었다.
이와 함께 출퇴근시간대 1㎞가량 이어졌던 서울대입구역 사거리 정체행렬도 500m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현장 모니터링을 통해 강남순환도로 개통에 따른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