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트는 15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남자 100m 결승전에서 9초81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저스턴 게이틀린(미국)은 9초89로 2위를 기록했다. 3위는 9초91을 기록한 앙드레 드 그라세(캐나다)가 차지했다.
볼트는 출발 반응속도 0.155로 결승전에 출전한 8명 중 7번째로 출발했다.
출발이 좋았던 게이틀린은 50m 지점까지 앞섰지만, 볼트는 특유의 막판 스퍼트로 순위를 뒤집었다.
2008년과 2012년 200m와 400m 계주를 석권한 볼트는 이날 100m 우승으로 역대 올림픽 7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준결승에서 9초86으로 전체 1위를 기록했던 볼트는 또 한 번 기록을 단축했다.
볼트가 갖고 있는 세계신기록 9.58, 2012 런던 대회에서 세운 올림픽 기록 9.63에는 미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