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정 논란 이겨낸’ 김현우, 레슬링 그레코로만형서 값진 銅 [봉지아 리우올림픽]

2016-08-15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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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카리오카 경기장 2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75kg급 16강전에서 한국 김현우가 러시아 로만 블라소프를 상대로 경기하던 중 득점한 뒤 승리를 확신한 듯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김현우(28·삼성생명)가 판정 논란을 이겨내고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값진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현우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2에서 열린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75kg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크로아티아 보소 스타르세비치에 6-4로 이겼다.

2012년 런던올림픽 66kg급 금메달리스트인 김현우는 체급을 올린 75kg급에 출전해 빛나는 동메달을 따냈다.

동메달 결정전에서 한수 위의 기량을 보여줬다. 그는 흔들리지 않았다. 김현우는 1분11초만에 파테르를 얻은 후 옆굴리기로 2점을 땄다.

위기도 있었다. 1회전 종료 30여초를 남기고 파테르를 허용했다. 이어 두 번의 옆굴리기를 내주며 2-4로 역전 당했다.

2회전 초반 허리 태클로 2점을 딴 김현우는 가로들기로 2점을 보태 역전에 성공했다.

김현우는 동메달 결정전을 승리한 후 태극기를 코트 중앙에 놓고 큰 절을 했다. 절을 한 순간 김현우는 만감이 교차한 듯 눈물을 흘렸다.

16강전서 로만 블라소프(러시아)를 상대로 판정 논란 끝에 5-7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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