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광명시(시장 양기대)가 지난 12일 광복71주년을 맞아 ‘찾아가는 통일음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찾아가는 통일음악회는 ‘KTX광명역, 유라시아 대륙철도 출발역을 꿈꾸다’라는 주제로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됐다.
북한이탈 방송인 이순실 씨 등은 북한의 철도 상황과 주민들의 실상 등을 토크쇼 형식으로 생생하게 전달했으며, “하루 빨리 통일이 돼 광명역에서 KTX를 타고 평양을 가보고 싶다”고 울먹이기도 했다.
이어 김영수 교수, 신미녀 박사가 철마의 꿈이라는 노래를 북한이탈 방송인들과 함께 부르며 KTX광명역이 유라시아 대륙철도 출발역이 되기를 염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광명시립합창단과 광명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양기대 광명시장과 내빈, 관객들과 함께 태극기를 흔들며 홀로아리랑, 우리의 소원 등 통일을 염원하는 노래를 함께 하기도 했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머지않은 통일을 광명시가 준비하고 그 시작이 KTX광명역이 되기를 희망한다”라며, “이렇게 의미있고 뜻 깊은 공연을 해마다 개최하여 광명시민들의 통일에 대한 염원을 잘 담아내겠다” 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8월15일 광명동굴 예술의 전당에서 김영수 교수, 신미녀 박사 등과 함께 광복70주년 기념 통일음악회를 개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