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여론조사] 한반도 배치 ‘찬성’ 56% vs ‘반대’ 31%

2016-08-12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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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사드 찬성, 한 달 전 대비 6%p 증가…사드 반대 31%에 그쳐

[사진='국방부' 홈페이지 캡쳐]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국민 10명 중 6명가량이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를 찬성한다고 밝혔다.

특히 사드의 한반도 배치 찬성 비율은 한 달 전 대비 6%포인트 증가한 반면, 반대 비율은 1%포인트가량 감소했다. 사드의 한반도 배치를 둘러싼 여론의 변화 추이가 정치권 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사드 찬성 6%p 증가 vs 반대 1%p 감소

12일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의 8월 둘째 주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6%가 사드의 한반도 배치에 대해 찬성한다고 밝혔다. 반면 반대한다는 의견은 31%에 그쳤다. 13%는 의견을 유보했다.

사드 배치 공식 발표 직후 조사에서는 찬성 50%, 반대 32%였다. 한 달 만에 찬성은 6%포인트 증가, 반대는 1%포인트 감소한 셈이다.

한 달 전 조사에서는 여성의 28%가 의견을 유보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19%로 줄었다. 찬성은 38%에서 49%로 증가했다. 특히 60대 이상 여성의 찬성 증가 폭이 44%에서 64%로, 가장 컸다.

성별 조사에서는 남성 64% > 여성 49%로, 남성의 찬성 비율이 15%포인트 많았다. 하지만 반대 입장에서는 남녀 모두 30% 내외로 비슷했다.

성·연령별로 보면 남성은 전 연령대에서 찬성이 우세했다. 50대 이상 여성의 64%도 찬성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20~40대 여성에서는 반대가 우세했다.
 

제20대 국회가 지난 5월30일 개원했다. 12일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의 8월 둘째 주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6%가 사드의 한반도 배치에 대해 찬성한다고 밝혔다.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tlsgud80@]


◆새누리 지지층 83% ‘찬성’ vs 더민주 지지층 56% 반대

지지 정당별 조사에서는 찬반이 뚜렷했다.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는 사드 배치 찬성이 83%에 달했다. 반대는 8%에 그쳤다. 국민의당(찬성 51% vs 반대 44%)과 무당층(찬성 50% vs 반대 27%)에서도 찬성이 많았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56%는 사드의 한반도 배치를 반대했다. 찬성 비율은 34%에 그쳤다.

주변국 중에서 대미 관계를 중시하는 사람의 67%는 찬성, 23%는 반대했다. 대중 관계를 중시하는 사람의 찬성은 48%, 반대는 43%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9∼11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임의걸기(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뒤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21%(총통화 4702명 중 1004명 응답 완료)였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
 

[표제공=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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