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유도 종목의 조준호 MBC 해설위원이 '작은 거인' 정보경과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MBC는 12일 유도 여자 48kg 급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정보경 선수와 조준호 해설위원이 함께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현직 코치이기도 한 조준호 해설위원은 후배이자 제자인 정보경 선수에 대해 "나와 많이 닮은 선수라고 느껴져서 마음이 많이 가던 선수다. 힘들어도 표현을 안 하고 요령 없이 꾸준히 연습하는 우직한 친구"라며 "올림픽 전에는 많이 주목을 못 받던 선수이기도 했고 워낙 쟁쟁한 선수들 틈에서 고생이 많았기에 더 안쓰럽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선수들이 쉬어도 자기까지 쉬면 분위기가 안 잡히니까 참고 훈련하고 희생하는 선수였다. 선수들 사이에서 체구도 제일 작고… 그래서 좀 쉬라고 해도 괜찮다면서 참고 열심히 했다. 언제나 밝게 열심히 연습한 선수가 메달을 얻게 돼 좋다. 기특하고 뿌듯하다"고 덧붙였다.
조준호, 김석규 해설위원과 이성배 캐스터가 중계하는 다음 유도 경기는 12일 오후 8시 55분부터 MBC에서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