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누리꾼들의 로망이 드라마로 탄생한다.
MBC는 추석 파일럿으로 독특한 콘셉트의 예능 프로그램 '우.설.리'를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누리꾼들의 다양한 의견이 프로그램에 반영되는 요즘 세태에 걸맞게 상상극장 '우.설.리'에서는 다양한 시각의 댓글들을 차용해 드라마의 스토리를 만들고 최고의 장면으로 선정된 댓글을 쓴 누리꾼에게는 원고료 300만 원을 지급한다.
포털사이트를 통해 출연자의 캐릭터, 드라마 장르, 첫 상황 등 최소한의 내용만을 선공개 한 뒤 누리꾼들의 릴레이 댓글을 통해 드라마 대본을 이어간다. 세 팀으로 구성된 출연자들은 댓글로 완성된 대본으로 5~10분 내외의 드라마를 만들게 된다. 또 사전 투표를 통해 6명의 출연자들 가운데 누리꾼들이 원하는 커플을 선정, 그대로 드라마에 적용시킨다.
'우.설.리'의 출연진은 12일 공개된다. 누리꾼 투표 역시 이날 오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