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상명은 1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의 리우센트루 6관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남자 복싱 밴텀급(56㎏) 32강전에서 빅터 로드리게스(21·베네수엘라)에게 2-1(30-27 30-27 28-29) 판정승을 거뒀다.
함상명은 16강전에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격돌한 중국의 장자웨이(27)와 또 한 번 만나게 됐다.
함상명은 리우 올림픽에 온 유일한 한국 복싱 선수다. 투지가 남달랐다. 1라운드부터 저돌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2라운드에서 함상명은 상체를 빠르게 좌우로 움직이며 상대의 펀치를 요리조리 피했다. 스피드에서 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