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료식은 연세대, 성균관대, 한국외대, 충남대, 전남대, 부산대 등 6개 캠프에 참가한 전국 읍·면·도서지역 중학생 1094명, 군부사관·소방관·국가유공자 자녀 549명과 대학생 600여명, 학부모 1821명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중학생들은 3주간 대학 캠퍼스에서 합숙하며 총 150시간의 영어, 수학 집중 교육을 받고 공부에 대한 자신감을 키웠다. 중학생 10명당 대학생 강사 3명이 한 반을 이뤄 학생들이 스스로 해답을 찾고 강사가 도와주는 참여형 수업을 진행했다.
캠프에 오기 전 공부하는 방법을 잘 몰랐다는 김인주(가명, 중학교 2학년) 학생은 “드림클래스 여름캠프에 참여해 필기하는 방법과 오답정리 요령 등 스스로 공부하는 법을 배웠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지난 1~6일에는 평소 접하기 힘든 국립발레단과 클래식 공연을 관람하는 등 문화생활도 즐겼다.
또한 지난달 27일에는 대학생 강사들이 본인의 전공을 소개하고 중학생은 본인이 희망하는 학과를 찾아가 설명을 듣는 대학 전공 박람회를 개최했다. 박람회에 참가한 중학생들은 캠프를 마치며 공부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됐고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키웠다.
강정인(가명, 중학교 2학년) 학생은 “캠프 초기에는 공부에 대한 흥미가 별로 없었는데 캠프가 진행되면서 대학생 선생님의 격려를 받으며 공부에 대한 자신감도 갖고 미래에 대한 꿈도 키우게 되었다”라고 전했다.
대학생 강사들도 자신이 가르친 중학생들의 변화된 모습에 큰 보람을 느끼며 봉사정신과 리더십을 키웠다며 보람된 시간이었다는 의견을 전했다.
강형우(전남대 2학녀) 강사는 “하나를 알려주면 노력해서 열을 알아가는 중학생들을 보면서 감사했다”며 “교사의 꿈을 이뤄 학생들이 닮고 싶어하는 선생님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수료식에는 삼성 사장단이 참석해 중학생, 대학생들을 격려했다.
삼성 사장단은 “드림클래스 캠프에서 보고 느끼고 배운 것을 꾸준히 실천하여 각자의 꿈을 이루고 대한민국의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삼성은 2012년 3월부터 드림클래스를 시작하여 지난 5년간 중학생 5만 3336명, 대학생 1만 4684명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