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한반도 배치 결정 이후 중국 현지 여론을 살피려 방중했던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 6명이 10일 귀국했다. 여권과 일부 언론은 이들의 '사드 방중'을 두고 십자포화를 쏟아냈지만, 이들은 '한·중 외교 채널' 가동 등 소통의 물꼬가 텄다고 자평했다.
앞서 지난 8일 김병욱·김영호·박정·소병훈·손혜원·신동근 의원은 2박3일 일정으로 방중했다.
그는 또 "사드 배치 이후 급변하는 동북아 정세도 여야 의원들이 머리 맞대고 잘 대응해나갔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박정 의원은 "방중 목적은 현장 목소리를 듣고 한·중관계 악화를 막는 방법이 뭔지 얘기하고자 했다"면서 "이번 일로 한·중관계가 악화일로로 치달으면 안되겠다, 서로 지도자 비난을 자제하며 양국 관계가 나쁜 쪽으로 가지 않게 하는데 도움줬으면 좋겠다 등 사드의 기술적 문제보다 전체적으로 동아시아에서의 어떤 영향있을지에 관한 이야기를 나웠다"고 소개했다.
이들은 당 지도부에 방중 결과를 보고한 뒤 11일 열리는 의원총회에서 당 소속 전체 의원을 상대로 방중 성과를 설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