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프론트' 한반도 사드배치 후폭풍 쟁점 및 봉합방안 논의

2016-08-10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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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프론트' 녹화 현장[사진=아리랑TV 제공]


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한반도 사드배치와 관련한 쟁점을 '업프론트'에서 다룬다.

아리랑TV 시사토론 프로그램인 '업프론트'는 11일 오전 8시 방송에서 한반도 사드 배치 후폭풍 쟁점 및 갈등 봉합 방안을 주제로 논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박태우 고려대학교 지속발전연구소 교수는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한반도 사드배치가 결정된 이유에 대해 "북핵 실험이 끊임 없이 계속되는 가운데 언제 도발할지 모르는 북한에 사드로 광범위하게 공격을 막을 수 있기 때문에 사드 배치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휘락 국민대학교 정치대학원 원장은 북한의 도발 수위에 대해 "북한의 계속된 도발 상황은 바뀌지 않는다"며 "북한과 최악의 시나리오에 항상 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수도권 방어 한계점에 대해 박 원장은 "서울 방어가 가장 어려운 것"이라며 "서울만을 위한 방어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X-밴드 레이더의 안정성 논란에 대해 박 교수는 "X-밴드 레이더는 막상 별로 위험하지 않다. 오히려 휴대전화 등에서 나오는 전자파가 인체에 더 해로울 것"이라고 답했다.

사드배치 관련 여야가 대립하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해 박 교수는 "야당이 한미 사드배치 합의 내용을 재검토하기를 바란다. 사드 배치를 결정하게 된 원인 제공자가 누군지 생각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사드배치에 따른 중국의 반응에 대해 박 교수는 "중국의 다른 정치적 의도가 있을 것"이라며 "안보이슈를 정치적 목적으로 쓰면 안된다"고 말했다. 박 원장은 "추측만으로 중국의 의도를 파악하려 하는 건 위험하다"고 밝혔다.

사드배치로 인한 국제적 공조에 미칠 영향에 대해 박 원장은 "우리 정부의 외교적 노력이 계속돼야 한다. 안보 분야도 강화해야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또 앞으로의 '사드 외교전'에 대해 박 교수는 "국제사회에 진실을 알려야 한다. 중국이 보복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재차 주장했고 박 원장은 "북한에 대한 압박이 계속 되어야 할 것"이라고 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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