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역대 최다 출품 기록한 '서울드라마어워즈2016'의 본선 진출작이 공개된 가운데 각 부문에서 각축을 벌이는 경쟁자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서울드라마어워즈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고대영)는 10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서울드라마어워즈2016' 본심에 진출한 작품상 및 개인상 후보를 발표했다. SBS '육룡이 나르샤'가 두 부문 후보에 오른 가운데 주인공 이방원을 연기한 유아인이 남자 연기상 후보에서 '셜록'의 베네딕트 컴버배치와 경합을 벌이게 됐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단편 부문에는 영국의 '셜록: 유령신부'와 멕시코의 '더 비기닝 오브 타임'이 올랐다. 두 자굼은 작품상, 연출상, 남자연기상 등 모두 3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미니시리즈 부문에는 독일의 '도이칠란드83', 미국의 '미스터 로봇', 아프가니스탄의 '쉬린', 카자흐스탄의 '파더', 영국의 '더 나이트 매니저' 등이 후보로 올랐다. 국내 드라마로는 tvN '응답하라 1988'이 선정됐다.
장편 부문에서는 SBS '육룡이 나르샤'와 콜롬비아의 '더 화이트 슬레이브', 브라질의 '모세 앤드 더 텐 커멘먼츠', 터키의 '앤들리스 러브', 홍콩의 '로드 오브 상하이', 아르헨티나의 '마이 러블리 호프' 등이 각축을 벌인다. 코미디 드라마 부문에서는 우크라이나의 '서번트 오브 더 피플', 미국의 '라이프 인 피시스', '바스켓', 이스라엘의 '라 파밀리아'가 최우수 코미디 드라마 자리를 두고 경쟁한다.
남자연기자 부문에는 유아인과 컴버배치 외에도 '더 비기닝 오브 타임'의 안토니오 페레즈 등 6명이 노미네이트됐다. MBC '퐁당퐁당 러브'의 김슬기는 여자연기자 부문 후보로 올라 프랑스 '돈 리브 미'의 싸미아 싸씨, 영국 '전쟁과 평화'의 릴리 제임스 등과 선의의 경쟁을 벌인다. 코미디 드라마 부문 남자연기자상에 미국 '닥터 켄'의 주인공이자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인 켄 정이 후보로 오른 것도 눈에 띈다.
연출상 후보로는 영국 '셜록: 유령신부'의 더글라스 맥키넌과 멕시코 '더 비기닝 오브 타임'의 베르나도 아레야노' 등이, 작가상에는 '퐁당퐁당 러브'의 김지현과 미국 '미스터 로봇'의 샘 에스마일 등이 뽑혔다.
'서울드라마어워즈2016'은 다음 달 8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개최된다. 시상식은 KBS2를 통해 생중계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