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시설관리 문제로 개막전부터 구설에 올랐던 리우 올림픽에서 또다시 문제가 터졌다. 이번에는 다이빙 수영장의 물이 하룻밤새 갑자기 초록색으로 변한 것이다. 선수들은 이렇게 색이 변한 풀에서 10미터 다이빙 경기를 치러야했다고 BBC 등 외신이 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원래 수영장 물은 푸른색이지만, 경기를 앞두고 색이 변하기 시작하던 마리아 렝크 수영 경기장의 물은 경기를 치르면서 완전히 초록색으로 변했다.
일부에서는 추최측이 물을 관리하면서 염소의 농도를 잘못 조절해 벌어진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고 BBC는 전했다. 리우 올림픽 관계자들은 아직 정확한 원인에 대해 밝히지 않고 있으며, 조사중이라는 답변만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