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리우 올림픽 펜싱 미국 여자 국가대표 이브티하즈 무하마드. 연합뉴스 AP 제공]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펜싱 미국 여자 국가대표 이브티하즈 무하마드(31)는 지난 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여자 사브르 개인전 32강 경기에서 우크라이나 선수와 대결했다.
이날 경기에서 미국 관중들은 자국 선수인 이브티하즈 무하마드를 열광적으로 응원했다.
이브티하즈 무하마드는 우크라이나 선수에 15-13으로 승리했고, 마스크를 벗고 환호했다. 그는 머리에 히잡을 쓰고 있었다.
이브티하즈 무하마드는 역대 올림픽에 출전한 미국인 중에서 최초로 히잡을 쓰고 올림픽 경기에 나선 선수로 기록됐다.
하지만 무하마드는 16강전에서 프랑스에게 12-15로 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1985년 미국 뉴저지의 이슬람 가정에서 태어난 이브티하즈 무하마드는 흑인이다. 그는 평소에도 이슬람 율법에 따라 운동복 안에 몸 전체를 가리는 긴 옷을 입고 머리에 히잡을 쓰고 운동 연습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