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농어촌] 폭염엔 오디 탄산음료로 건강하게

2016-08-0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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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오디의 단맛과 기능성 살린 제조방법 개발

농진청은 9일 여름을 이겨낼 오디탄산음료 제조방법을 소개했다. [사진=농촌진흥청]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연이은 폭염과 열대야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농촌진흥청이 여름을 이겨낼 수 있는 '오디 탄산음료' 제조 방법을 소개했다. 

농촌진흥청은 오디의 맛과 기능성 성분을 그대로 살린 오디 탄산음료 제조방법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오디[사진=농촌진흥청]


오디는 노화억제물질인 C3G, 혈당강하 성분인 1-DNJ, 고혈압 억제물질 등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최근 들어 고소득 작목 및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번에 개발한 제조방법은 오디와 설탕(또는 꿀), 구연산을 이용해 오디 진액을 만든 후, 탄산수에 일정 양의 오디 진액을 섞는 것이다. 먼저 오디와 설탕을 1:1이나 1:2.5로 섞어 용기에 담은 뒤, 오디 무게 0.3%에 해당하는 구연산을 첨가해 직사광선을 피해 서늘한 곳에 둔다. 15일~30일 숙성한 뒤 거르면 오디 진액이 완성된다.

완성된 오디 진액은 10℃ 정도에서 보관해야 한다. 너무 낮은 온도에 보관할 경우 설탕 재결정화 현상이 생길 수 있다.

탄산수 제조기를 사용해 냉수에 탄산을 3회~5회(10ml 당 24g~40g) 주입한 이후, 오디 진액을 기호에 따라 4배~8배 희석해 섞고 얼음을 넣어 마시면 된다. 시중에 판매하는 탄산수를 이용해도 좋다. 

오디 탄산음료는 오디 진액과 탄산수만 있으면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여름철 휴가지에서도 손쉽게 만들어 마실 수 있다. 탄산음료 제조 뒤 2일~3일 냉장 보관이 가능하기 때문에 지역 축제 등 현장에서 이동식 판매도 가능하다.

김현복 농진청 잠사양봉소재과 농업연구사는 "오디는 단맛이 강하고 영양이 풍부해 별도의 첨가제를 넣지 않고도 훌륭한 탄산음료를 만들 수 있다"며 "가정에서 손쉽게 탄산음료를 만들어 시원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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