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더민주 초선의원 6인에 “현대판 사대·조공 걷어치워라”

2016-08-09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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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재선·강원 춘천시)은 8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초선 의원 6명이 전날 청와대 등의 만류에도 중국 방문을 강행한 것과 관련, “현대판 사대(事大) 조공(朝貢)을 당장 걷어치워라!”라고 맹비난했다.[사진=김진태 의원 페이스북 캡처]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재선·강원 춘천시)은 8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초선 의원 6명이 청와대 등의 만류에도 중국 방문을 강행한 것과 관련, “현대판 사대(事大) 조공(朝貢)을 당장 걷어치워라!”라고 맹비난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자유민주포럼(회장 심재철, 간사 김진태, 전희경) 명의로 이같은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더민주 초선 의원들에게 “중국에 수천년 동안 머리 숙인 것도 모자라 또 조공하러 갔나?”라며 “가서 사드배치를 막아달라고 할 것인가? 아니면 배치할 수밖에 없으니 죄송하다고 할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그 어느 쪽이라도 내정간섭을 종용하거나 사대행위에 다름 아니다”라며 “중국에 가서 진정 따져야 할 것은 대북제재 동참과 탈북자 북송 중단”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사태에 대한 명확한 당의 입장을 밝혀라”라며 더민주 지도부에 화살을 돌리기도 했다. 

앞서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김영호 의원 등 더민주 초선 의원 6명은 사드 배치와 관련 중국 현지 교민과 기업가들의 애로 사항을 듣겠다며 8일 방중했으나, 주중 한국대사 면담이 불발되고 주중 한국 기업인 간담회도 무산되는 등 별다른 소득을 건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자유민주포럼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헌법적 가치를 수호하고 국가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기 위해 결성된 국회의원 모임으로, 심재철 국회부의장을 비롯해 권성동, 김기선, 김도읍, 김성찬, 김종석, 김진태, 박대출, 박맹우, 심재철, 염동열, 이명수, 이장우, 이종명, 이주영, 장제원, 전희경 등 새누리당 의원 16명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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