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추경·노동개혁법 처리돼야…野 인식 대전환 촉구"

2016-08-09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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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9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2017년도 예산 당정협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9일 추가경정예산 처리의 시급성을 재확인하며 야당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2017년도 본예산 당정협의회'에서 정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을 통해 "경제는 타이밍이라는 말이 있듯이 추경 처리가 늦어져선 절대 안되는데 하루하루가 시급하고 절실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추경 처리가 늦어지면 그만큼 내년도 예산 편성도 늦어질 수밖에 없다"면서 "예산 편성작업은 그야말로 혈세를 다루는 일이므로, 신속하게 최대한 추경을 빨리 처리해서 정부가 내년도 예산 편성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그는 "추경 처리가 늦어지면 올해 성장률 2% 초반으로 내려앉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면서 "지금은 한 개의 일자리가 아쉬운 상황인데 민생 추경과 함께 노동개혁 4법, 각종 경제활성화 법안이 처리된다면 수십만 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런 상황에서 수십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노동개혁 4법,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규제프리존법, 규제개혁특별법 등 경제활성화법을 국회가 거부할 이유는 더더욱 없다"면서 "야당의 인식 대 전환을 거듭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협의회에 참석한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예산 편성과 관련해 "일자리 창출, 신성장산업 육성, 민생안정 모두 행정부 혼자 하기 어렵고 국회가 적극적으로 도와주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추경안을 제출한 지 14일, 2주가 지났다"면서 "신속한 타이밍이 중요한만큼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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